
화제의 이선수 김태완( 29기, 동서울팀, 우수급)
-선행 거포의 탄생, 동서울팀의 기대주로 급부상.
금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동서울팀에 오랜만에 들어온 선행 거포 29기 김태완 선수다.
중학교 1학년, 체육교사의 권유로 자전거와 인연을 맺은 김태완은 울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후 9년 동안 실업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오랜 실업팀 생활을 그만둔 이유는 프로 경륜에 입문하기 위함이다. 1KM 독주가 주 종목이었던 김태완은 화끈한 선행 승부가 최대 무기다.
특히 2코너를 벗어나며 곧바로 치고 달리는 한바퀴 반(500미터) 승부는 보는 이에게 청량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김태완은 데뷔전이후 줄 곳 선행 승부만을 고집했다. 본인이 “잘하는 것, 할 줄 아는 것, 가장 자신이 있는 그것”은 바로 “선행” 이라고 주저없이 대답했다.
아직까지 우수급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며 조기 승급에 발판을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면, 상황이 받쳐줘, 하늘이 결승에서 우승을 만들어 주는 그날까지 선행 승부만 생각하고 있단다. 역전도 두렵지 않다며, 역전을 허용하는 것보다 두려운 것은 힘을 쓰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이란다.
최근 김태완 선수는 신은섭 선수의 지옥의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했다. 오전, 오후 벨로드롬 훈련을 마치고 오후 3.4시경 그가 향하는 곳은 정해민, 박경호 등이 거쳐 간 신은섭 선수의 개인 웨이트 훈련장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동서울팀의 강자들이 탄생했고, 김태완도 그들의 뒤를 이어 지옥 훈련장 입소를 마다하지 않았다.
고향인 울산을 떠나 광명에 자리를 잡은 김태완은 이곳에 뼈를 묻을 각오로 상경했다고 말했다.
김태완은 “강자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없다며 묵묵히 수행하듯 올바른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가 안되면 내년에, 내년에 안되면 내후년에 특선급에 오르면 될 것”이라며 “기록을 단축하고 기량을 올리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태완 선수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경륜만 생각하고 있으며 본인과 싸움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꿋꿋하게 한길을 걷고 있다”라며, “경륜 선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여러모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습에서 미래가 매우 희망적인 선수”라고 강조했다.
신은섭, 정해민, 전원규 선수의 뒤를 이어 “동서울팀의 전성시대”를 책임질 김태완 선수. 2025년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를 그의 승승장구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