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클래스가 오너스컵의 주인공이었다. 그것도 기존 기록을 1초정도 단축한 트랙레코드로 우승을 했다.
기록이 단축될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가능했다. 이번주 부경의 기록들이 전체적으로 엄청 빠르게 나오고 있었다.
이런 주로 빠르기라면 치열한 경쟁의 대상경주, 게다가 강자급들이 즐비한 경주에서 기록이 빨라지는건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다.
낮에 올린 포스트에서 이리 이야기했었다.
오늘 경주에서 스피드영이 인기 1위였다. 그것도 압도적인 인기 1위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해가 안되는 인기도지만 그동안 보여준것이 많고 지난해 우승마이니 전혀 이상한것도 아니다.
그뒤를 원평스톰이 인기 2위, 파이널케이가 3위, 디스파이트윈, 한강클래스순으로 인기도가 나타났다. 3세마 2두가 인기마에 있었고 4세마지만 전적이 적은 디스파이트윈도 인기마중 하나였다. 기존의 강자인 석세스백파는 인기 6위인데 경주거리를 감안하면 그정도 인기가 나오는게 정상적일수도 있다.
경주전개는 영상을 보면 되니 이야기하지 않겠다.
스피드영은 이 경주에서는 별로 존재감이 없었다. 착순권에서 많이 밀려났다.
인기 2위마였던 원평스톰은 어디에...? 6위를 했다. 이제 원평스톰은 한계가 드러났고 거품도 많이 빠질것으로 생각한다.
인기 3위마 파이널케이는 하위권이다. 강자들과 붙어봐야 그 진정한 능력을 알수 있다.
인기 4위마 디스파이트윈은 중위권에 있었지만 막판 역주를 하면서 2위를 했다. 한강클래스에 4마신차이로 패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인상적인 경주를 보여주었다.
인기 5위였던 한강클래스는 3위권에 자리를 잡고 달리다가 결승선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역전을 한 후 우승을 했다. 한강클래스가 보여줄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에도 이야기한거 같은데 한강클래스는 스프린터라기보다는 마일러에 더 적합한 경주마라고 본다. 물론 마일경주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스프린트와 장거리로 거의 2분화 되어있는 우리경마에서는 조금 애매한 유형이 될수도 있는데 마일에 최적화된 경주마라는걸 증명했다. 그러나 여름이후에 열리는 2000미터급의 경주에서 경쟁력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안한다. 이번경주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된 관계자들이 장거리도전을 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3세마 3두중 인기순위에서는 가장 낮았던 클린원은 선행으로 전개를 했고 블랙맘바와 초중반 경합을 하는 와중에도 버텨내며 3위를 했다.
정문코빗이 4위를 했고 블랙머스크가 5위를 했다. 대단하다.
서울의 경주마중에선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중위권에 몇두가 있고 하위권에 또 몇두가 몰려있다.
석세스백파는 11위인데 글로벌히트처럼 안나오는게 더 좋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어차피 마일은 석세스백파에게 안맞는다. 안맞는다기보다 강자급 경주마들 또는 마일에 특화된 경주마들과의 경주에서는 이기기 어려운거리다. 석세스백파도 장거리를 달려야 더 잘 맞는 유형이다. 득보다는 실이 많은 출전이라고본다.
이 경주에서 1위부터 3위까지 기존의 기록을 깨는 좋은 기록을 냈는데 한강클래스에게 밀려 기록경신에 대한 평가를 못받게되었다.
이경주는 3세마 3두와 석세스백파, 한강클래스 5두를 엮어서 삼복승을 샀는데 디스파이트윈을 안사는바람에 고배당을 놓쳤다.
당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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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내부:70명, 외부:69명, 경정:10명, 경륜: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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