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전문가 윤명오입니다.
부산 경마 공원이 외국인 기수의 천국에서 지옥으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기수는 5명이나 되는데요.
지금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기수는 달랑 2명입니다.
다실바 기수는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기수 면허가 연장되었습니다.
사토시 기수는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4개월 기수 면허가 연장되었습니다.
두 기수 모두 2월 2일-4일 성적이 너무나 초라합니다.
사토시 기수는 7전 3위 3회를 기록했구요.
김영관 사단에서 퇴출된 다실바 기수는 14전 3위 1회를 기록했습니다.
일반 경마팬이 알고 있는 두 기수의 무게감을 고려하면 깜짝 놀랄 일입니다.
더구나 두 기수의 2018년 1월 성적을 살펴 보면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사토시 기수는 42전 우승 3회, 준우승 5회, 3위 5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다실바 기수는 28조 우승 1회, 준우승 5회, 3위 3회를 기록했구요.
다실바 기수의 슬럼프가 너무나 지나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다실바 기수가 A급에서 B급 기수로 떨어진 이유는 김영관 사단에서 퇴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실바 기수는 오랫동안 19조 김영관 사단의 승부 기수로 맹활약했는데요.
대통령배에서 '파워블레이드'에 기승하여 아쉬운 말몰이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완벽한 말몰이를 하고 나서 '트리플나인'에게 졌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텐데요.
하지만 다실바 기수는 상대가 되지 않는 21조 '석세스스토리'와 선두권 각축을 벌였습니다.
이것이 막판 스퍼트 싸움에서 '트리플나인'에게 2마신차 덜미를 잡힌 이유가 되었구요.
부가 상금을 포함한 우승과 준우승 순위 상금 차이는 290,784,000입니다.
'파워블레이드'의 김형란 마주로서는 눈이 뒤집힐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결국 이것이 다실바 기수가 김영관 사단에서 퇴출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튼 다실바 기수의 기승술은 A급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결승선 직선주로 스퍼트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하루빨리 다실바 기수가 전성기의 기승 컨디션을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경마팬의 입장에서 믿고 베팅할 수 있는 기수가 한 명 사라지는 것은 엄청난 불행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이번주 다실바 기수가 훈련시킨 경주마들의 입상 가능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경주마 능력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고 있습니다.
★ 쌍축/◎ 복축/○ 2-3위/△ 3-4위
1조 국5등급 아임아델- 다실바 기수가 추입 강공으로 4위-△
5조 국3등급 로열하트-유현명 기수가 추입 강공으로 3위-◎
12조 국6등급 에스에스영-다실바 기수가 주행심사에서 선두 공략으로 여유 1위-◎
15조 1등급 굿캐스팅-사토시 기수가 선두권 공략으로 1위-○
22조 외3등급 퍼스트무버-정도윤 기수가 완벽한 추입 강공으로 2위-△
24조 국5등급 질주대장-최은경 기수가 선입 승부 아웃-3-4코너 7번 화랑의후예 방해-△
31조 외4등급 위스퍼위시-다실바 기수가 느긋한 추입 전개로 6위-○
32조 국6등급 용구-김혜선 기수가 추입 강공으로 4위-○
늘 행운을 드리고 싶은 윤명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