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마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부산에서 부산일보배 대상경주가 시행되었습니다. 미국 현지 우승마로 상당한 관심을 모았던 '뉴레전드'가 순위권에 그쳤습니다. 한국에 도입되어 데뷔전 1300M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중장거리에서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타고난 스피드를 고려하여 단거리 1200M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이효식 기수의 2% 부족한 말몰이에 힘입어 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역시나 이효식 기수는 대상경주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경주마 능력이 부족해서 진 것이 아니라 기승 기수의 기승술이 부족해서 졌다는 생각입니다. 스타트 과정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밀고나와서 추입권 유리한 자리 확보에 나섰다면 또한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8번 모닝대로 밖으로 빼서 강하게 스퍼트했다면 결승선 직선주로 스퍼트 과정에서 이효식 기수의 스퍼트 동작이 자연스러웠다면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 이효식 기수의 아쉬운 말몰이였습니다. 6월 2일 시행되는 제27회 SBS스포츠 스프린트에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임성실 기수를 기용하여 출사표를 던지면 자존심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주 관심 기수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세영 기수를 선택했습니다. 베터 입장에서 문세영보다 믿음직한 기수가 없습니다. 4월 복승률이 50%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두 번에 한 번은 축마 노릇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베터가 홀짝 게임을 잘 하면 이기는 마요일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지난주도 문세영 기수는 15마리에 기승하여 5승 준우승 4회를 기록했습니다. 승률 33.3%, 복승률 60%으로 엄청난 기록입니다. 문세영 기수를 무시하고, 승부 베팅을 하는 것은 무모한 행위입니다. 그가 기승한 경주마를 철두철미하게 분석한 후 베팅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돌 다리도 두드리고 건너가는 심정으로 심사숙고를 거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