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넘는 예상가 생활, 이건 매주 동일한 패턴의 반복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지는 시기가 문득문득옵니다
이럴땐 어떤 수순이라도 저를 채찍질하고 변화주면서 다스려야합니다
담담하게 풀어가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잘본 케이스와 잘못본 케이스입니다
이름붙히면 굿앤베드, 잘풀어갔던 경주와 잘못풀었던 경주의 후일담에 관한 이야기죠
전투후에 이미 지나간경주 뒷풀이라고 생각하시면되겠습니다
[ 과천 ]
[GOOD and BAD]
[ 좋아 ]



"묻고 더블로"
영화 타짜에서 나오는 대사 입니다
하루에 15개가 넘게 경주는 계속 매일 돌아갑니다
그중에 전부를 맞출순 없습니다
가장 배당 없고,안전하다란 인기1위 연승식을 매경주 사도 한번은 틀립니다
월말에 우리는 승부를 봐야하는 경마 아니었겠습니까..
환급창구 자주 들락날락 하고,맞추는것은 좋습니다
육하원칙에 따라서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힘있게!
몇방을!
승부를 봤는지!
하루의 전부를,아니 일주일의 전부를 결판나게 하는듯 합니다
7경주가 그랬습니다
8,9,10,12 이렇게 인기마 4마리가 집중적으로 팔렸던 레이스
10고고비는 대가리가 높았으며..
8레이징엔젤은 급수가 떨어졌던 마필이었으며..
9소울리마제스틱은 또 증명이 됐지만 결정력이 약했던 놈들 이었습니다
윤택은 외산마 득실 거리는 경주에서 국산마 놓고 승부하자 했습니다
무슨 뚱단지 같은 얘기냐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발 사이즈,꼬리길이 부터 남다른 외산마들 편성속에서 말이죠
4마이호크는 윤택이 작심을 하고 있던 말 입니다
새벽조교시 스토리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앞에서 마이호크와 다른놈이 가볍게 병합을 하고 있었다가 갑자기 뒤에서..
타조에 어떤말이 쓱~하고 지나가니 얘가 그걸 쫓아가려고 하더군요
"어라?"
말이 그걸 바짝 뒤에서 쫓아가면서 얘가 뒤집으려고 하는 승부끼가 있었습니다
말은 질주본능이 있습니다,4마이호크가 상태가 좋아지면서 말 스스로의 승부끼가 살아났던거였죠
사실 이런걸 자주 볼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저게 그냥 악벽 꼴통끼 인지..아니면 스스로 뛰려는 투지인건지 일반인들은 분간 어렵거든요
4마이호크가 선행 가는 순간 윤택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냥 왔으니까 말이죠,흥분을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예시장에서 병윤이 한테 "병윤아 선행꼭 가야돼!"라고 했는데..마치 거짓말 처럼 댕을!!
여기에 사이즈상 넘버원! 이라 말씀드렸던 12문학위너로 붙히는 한방승부
성혁이가 내측을 기댈때 살짝 쫄기는 했습니다만..
병윤이 댕 받고 성혁이가 안쪽에서 그대로 버텨주는 한방의 그림!
복은 18.7배
쌍으론 55.2배를
모바일 하시는 분들께서는 삼쌍을 사셨을 433.9배의 큰 배당 까지!
이때만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 안좋아 ]



"욕심이 화를 부른다"라는 얘기가 맞아 떨어지는 경주 였습니다
동틀때 메인에서 윤택은 하루의 전부를,하루의 모든것을 겁니다
경마장에 10만원 가져갈거 여기에 반절은 쏟아붓습니다
왜냐?
승부 보러 오셨잖습니까,승부를 봐야죠
8경주에서 윤택은 대가리가 재로의 '5미르스톰' 이었습니다
이거 물건이었거든요
금요일 조교장에서 별표 딱 표시해놓고 느낌 받아서 왔던 말 이었습니다
직선주로에서 채찍 한대 딱 때리는데..말이 순간적으로 튀어나가더군요
왜 그거 있잖습니까..
병원에서 의사들이 환자 신경이 살아있는지 보려고 도구 이용해서 무릎 치는것 처럼..
얘도 채찍을 한대 딱 대는 순간 말이 쫙 하고 뻗어나가더군요
그리고 직직전 박을운 기수가 기승했을때의 그때 경주력? 길게 얘기안하겠습니다
5미스트롬은 사이즈가 되는 말 이었고,능력이 되는말 이었습니다
여기까진 정말 좋았습니다
인기1위 9최강스타를 윤택은 엮어드리질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못 맞췄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선 인기1위에 붙혀도 14배가 넘으니 사신분들도 있으시뎁니다
그러나 윤택은 못 맞춘거죠,그렇다고 후회하진 않습니다
윤택이 경주의 맥을 잘 못 짚어드린건 있으나..승부의 과정은 투명했고 멋졌습니다
5미르스톰을 놓고 3착을 했던 3라온세레나 여기로 들어가자 했습니다
4착한 6서클댄서..
5착한 7럭셔리해피..
6착한 1아르고멜로디..
윤택이 전부 5미르스톰을 놓고 추천드린 말들이 나란히 들어왔습니다
9최강스타를 덜 봤던 이유? 죄송하게도 더 큰 승부를 위함 이었습니다
앞으로 메인승부 만큼은 정말 신중에 신중을 더 기하겠습니다
그럴려고 굿앤베드 쓰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맞춰드릴수 있는,한구녁에 승부를 들어갈수 있는 메인을 만들겠습니다
당장 이번주 제주경마 부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