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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조 신마 서니마운틴~
위탁마필이 모두 국산마들로만 이루어진 34조는 현재 과천 최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마방이다.
마필수급 또한 원활해 항상 기복 없는 성적을 자랑하는 34조에서 기대감과 함께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는 신예는 총 13두.
이 중 이번 주 출전이 예정된 '서니마운틴'을 소개한다.
능력검사와 훈련과정에서 공히 양호한 기본기를 보여준 신예로 빠른 실전적응이 기대되는 2세 수말이다.
부마 로스트마운틴은 현재 국산1군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비천봉을 대표자마로 꼽을 수 있는 씨수말이다.
G1경주 1승을 포함해서 총 36전 5승 2위6회 3위8회의 성적을 경주마 시절에 기록했었고,
2000년도 코리안더비 우승마 '핵돌풍', 2002년 스포츠투데이배 우승마 '블랙페가수스' 등을 배출해 낸 바 있다.
2세마들의 적응 속도는 비교적 무난한 수준이고 전체자마들의 평균 거리적성 또한 긴 편이라고 할 수 있으나, 좋은 배합을 기대할 수 있는 종빈마가 국내에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모계를 살펴 볼 때, 73년도 캐나다 연도 대표마를 지낸 외조부 케네디로드(45전17/12/3)은
경주성적 가운데 블랙타입 레이스에서만 10승 2위9회 3위3회(G1 2승)의 화려한 성적을 기록했던 마필로 스피드가 매우 좋은 혈통이라 할 수 있다.
서니마운틴의 모마 더로드(17전1/0/0)의 경우는 전적에서 드러나듯
경주의 대부분이었던 단거리에서도 성적은 상당히 부진했었지만 부마 케네디로드의 BMS능력에 의해 씨암말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다지 빠른 가속력은 아니나 힘 있는 주폭으로 선두권을 어렵지 않게 쫓아가는 모습이다.
시종 외곽을 타고 진행한 뒤, 그대로 4코너를 최외곽 선회.
기수의 추진부조 없이 넓은 주폭의 좌구보를 계속 유지하며 좁혀오다, 종반 우구보로 바꾼 뒤에는 상당한 탄력까지 붙은 상태로 여유있게 선착.
조교는 능력검사 시 고삐를 잡았던 안병기 기수가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필들이 훈련을 마친 느즈막한 시간에 나와 차분히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힘찬 구보훈련 시에는 첫 실전부터 기대를 가져도 충분할 만큼 좋은 내용의 걸음이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