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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1년6개월,못 다했던 내 인생 이야기..
 번호 : 3,129  작성 :   윤택  조회 : 793건  일자 : 2021-06-23 오전 6:16:16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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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리려니 연애편지도 아닌데
괜히 썼다 지웠다를 반복 하면서 뭘 써야되나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그냥,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얘길 꺼내고 싶었습니다
1의 덧셈 뺄셈도 없이 그냥 있었던 그대로의 이야기를 말이죠


자랑도 아닌데 어찌보면 예상가라는 직업을 평생업으로
살아오면서 남 부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신을 했었건만,


코로나로 인해서 1년 반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다시 하겠지 라는 생각에 쉬는게 어쩜 좋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1달..6개월..1년이라는 시간이 넘어가면서
13년을 넘게 해왔던 직업의 대한 불안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당장 제 눈 앞에 놓여진것은 ‘현실’이라는 녀석 이었습니다
첫 직업이 경마 예상가 였고,평생 다른 일은 할 생각도 없었거든요


경마는 언제 다시 열릴지도 모르고
당장 수입은 ‘0’이니 당장의 현실이 까마득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회사를 다닐수도 없었고
경마만 할줄 알던 놈이 다른 일 이라고는 할줄 아는게 없기도 하고 말이죠







그러다 어느날 새벽알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쿠팡’에서 하는 새벽배송 이란게 있더군요


어차피 평생 조교를 봐왔으니 새벽에 하는 시스템이 익숙하고
경마는 당장 중단이 되었으니 집에서 경마 공부를 한다는것도 무의미했으니까요


전날에 어플로 새벽배송을 신청하고
그날 11시 30분 쯤에 집에서 차를 끌고 12시쯤 안양물류센터에 도착합니다


기다리다 보면 각자 호명을 하고 배정된 물건을 받아옵니다
대략적으로 내앞으로 떨어지는 물건은 하루 평균 80~90개 사이


그러면 새벽 6시 까지 50~60개 집들을 돌면서
모든 배송을 끝내면 주단위로 계산해서 입금이 됩니다
물건 한개 마다 배송금액은 박스는 850원,비닐은 750원 입니다


6개월을 정말 이 악물고 했습니다
그래봤자 한달 계산되서 들어오는 돈은 120~130 남짓.




처음에는 예상가라는 프라이드도 있었고 평생 돈 걱정은 안하고
오직 조교장 ㅡ> 집 ㅡ> 경마장만 돌아오면서 인생을 살아왔었는데..


하는 자괴감도 들었었지만 사람이란 동물이 현실에 타협하게 되더군요
그에 맞게끔 조금씩 변해가고,조금씩 맞춰서 생활을 쭉 해왔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계단에서 미끄러져 보고..

신림동 고시촌 골목길에 물건 배달하다가 난간으로 빠져보기도 하고..

한 여름 백여곳을 넘는 집을 다니면서 탈진해서 쓰러져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허리를 다치게 되면서 쿠팡을 접고
밑에 글에도 있지만 택시기사 라는 직업을 접하게 됩니다








택시
재밌습니다,헤프닝도 많고 그 어떤 직업보다 힘들기도 합니다


단순히 운전만 한다고 쉬운 직업이 결코 아니더군요
하루 300키로..400키로..’고독’ 이란것을 느끼게 해줬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쪽팔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던 예상가 인데


배송..택시..
누가 나를 알아볼까 걱정도 됬었고 말이죠


솔직히 이 글을 읽는 동료 예상가들,혹은 나에게는 관심이 없는
팬들은 “예상가가 무슨..”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여긴 안양 쿠팡 물류센터 처음 간 날 입니다]







[배송지로 향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새벽배송 물건들]






[첫 날 저는 이정도의 물건을 배정해주더군요

60개 정도 되는데,이때만 하더라도 눈 앞이 캄캄하더군요]






[차에 때려넣기 시작합니다

조수석 앞 뒤,여차해서 공간 없으면 밧줄로 엮어서 차 천장에 까지 가득가득 넣습니다]






[대충 다 때려넣으면 이정도 가득 때려넣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옛날 아파트 4,5층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늦어서 새벽 6시 까지는 끝내야 그 날 일이 다 끝나거든요]






[한집에 3개

돈으로 계산하면 2100원 입니다]











[그렇게 잘 해오다가 어느 순간 허리가 삐끗합니다

비 내리는 밤 석수동 계단에서 발을 헛 디뎠거든요

병원에 가니 허리가 휘었다고,더 이상은 무리하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새벽배송일을 정리하고 그만두게 됩니다]






시험장 입니다

무슨 시험장이냐구요?

택시를 한번 해보려구요.

평소 궁금했던 직업군 이었습니다




코로나가 하루에 800~900명을 치솟고

온라인법은 된다,안된다 소문만 무성해지고 경마장은 열릴 기색이 없습니다


이때 허리 때문에 무리한 일을 해서는 안되고

뭘 할까 찾아보다가 어릴적 '로버드 데니로'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를 감명깊게 보고

한번쯤은 택시를 해보고 싶다란 생각에 무작정 택시 시험장을 찾아갑니다






와..이건 아예 다른 세계 입니다

힘들고요..무척 힘들고요 하루 12시간 350km이상을 주행을 해야 합니다





기본요금 3800원

하루에 사납금을 다 채우고 빗길,눈길,골목길 열심히 다녀야 됩니다






택시를 하면 별의별 헤프닝 에피소드 들이 많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가끔 감수성 짙은 새벽에는 생각도 많아지고 경마 생각만 가득 듭니다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타자마자 우는 여자 손님..

한밤중에 부모님이 보고싶다고 안양에서 충청도 까지 급하게 가는 손님..

고주망태가 되서 자기 집이 어디인지 모르는 손님 까지..





여하간 그렇습니다...

이젠 모든지 다 잘해낼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듭니다






'1년 6개월'

시간동안 정말 많은걸 느꼈습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부끄러움 이란것이 없다라는걸 말 입니다



예상가라는 직업을 13년동안 하면서
다른걸 해본적도 없었고 할 생각도 없었던 저에게 말 입니다



돈의 소중함을 알았고,팬 여러분들의 돈 소중함 역시도 더더욱
피부같이 느꼈던 제 인생에선 돈 주고 못할 경험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글을 게시판에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경마가 다시 열릴때쯤 아무일 없었다는것 처럼 쓱 등장해서



다시 예상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1년 6개월 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경험을 했고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듯 합니다



지난주 부로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새롭게 경마인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3주 정도는 감을 다시 잡으면서 예상감을 다시 되찾아 놨고..



이제는 돈을 받고 예상을 해도 될 정도의 값어치가 된다고 느꼈습니다
3주동안 그동안의 경마를 복기,또 곱씹으면서 저는 새롭게 또 태어났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에 많은걸 느꼈습니다
정말 더 악착같이,더 단단하게 경마에 올인을 해보려고 합니다



당장 이번주 부터 무언가 보여드리겠습니다

살기가 생긴 예상가의 예상이 무엇인지 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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