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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의 둥지 시리즈, 이번엔 둥지여왕~
에스빠스와 지어지선 이후 이렇다 할 강자급 자마들이 나오지 않고 있으나
국내 씨수말 1세대 중 한두인 사이코배블은 최근까지도 무난한 생산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주 데뷔전을 갖는 14조 전천후와 40조 둥지여왕 역시 사이코배블의 자마들로서,
함께 치른 능력검사를 통해 공히 여유있는 발걸음을 과시한 바 있어 미래가 밝게 전망되는 신예들이다.
두 마리 중 40조 둥지여왕에 대해 알아본다.
경주마 시절 주로 단거리(잔디)를 뛰었던 부마 '사이코배블'(15전 3/1/2)은 전형적인 스프린터의 기질을 보인 마필.
부계의 스태미너와 모계의 스피드가 잘 어우러진 혈통적 배합으로 인해 씨수말로서의 베이스는 무난하다고 볼 수 있지만,
자마들의 거리적성 또한 그리 길지 않아 장거리에서는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대부분 조기완성형의 특징을 나타내 왔으며 지구력 보다는 순발력 측면이 더 우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조부 COMMADORE C.(33전6/5/4)를 비롯, 96년도 부터 씨암말로 활동한 모마 '러브범스'(44전5/4/8)도 스피드 쪽으로 상당히 치우쳐 있는 경향이며
'둥지여왕'외에 현재 경주마로 등록되어 있는 자마는 국3군 '융프라우' 정도가 있다.
부계와 모계 양쪽이 모두 스피드에 강점을 보유한 둥지여왕의 경우, 상위군 진출후는 장담키 어려우나 단거리에서는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발주검사를 총 네번 받은 둥지여왕은 능력검사 당시에도 출발반응이 그리 매끈한 모습은 아니었으나,
이내 좋은 가속으로 쉽게 선두권에 가담하는 순발력을 보여주었다.
시종 14조 '전천후'와 함께 나란히 병주, 직선주로에 접어든 뒤에는 기수의 별다른 추진부조 없이도 쉽게 뛰어내며 결승선까지 여유있는 걸음으로 통과하였다.
소속조 관리원과 함께 2주간 훈련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구보훈련 시에는 탄력도 제법 나오는 등 전체주력의 호전세가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최근 2세마 경주의 수준이 대단히 높아져 있긴 하지만 빠른 실전 적응력이 기대되는 '둥지여왕'은 첫입상까지의 시간 역시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마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