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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은퇴한 다함께를 끝으로 뉴질랜드산 마필들은 현 과천벌의 외산마 판도에서 그 세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느낌이다.
기대했던 자비스도 역부족을 드러내고 있고, 아이제이어 역시 아직은 최장거리를 넘어야 하는 상황..
아이제이어와 같은 부마를 두고 있는 '워로마'가 그나마 지난주 완승을 거두며 1군에 올라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이다. 수년전 풀그림을 위시한 클래식리절트, 더스파이커 등의 화려했던 뉴질랜드산 준족들이 경마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억도 이제는 개별거래 시행 이후 각 군별로 뒤덮고 있는 미국산 마필들의 막강 위세에 점점 잊혀져 가는 듯 하다.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며 명맥을 유지 중인 뉴질랜드산 마필들 가운데 금주에는 12조의 3세 암말 윈버드가 데뷔전을 갖는다. 고가의 개별거래마필이 워낙 많은 요즘이지만 윈버드 역시 신고된 수입가만 58,973,799원일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 당당한 체격에 기본적인 주행의 틀이 잘 잡혀 있어 빠른 발전이 기대되는 신예이다.
부마 '매직오브시드니(19전4/3/1)'는 현역 시절 1200M부터 2000M까지 다양한 경주거리를 소화해 내며 총 468,675 AUD를 벌어 들였던 마필로 그 중에는 G1레이스인 AJC Spring Champion S.(96년) 등 블랙타입 3승 2위 3회의 성적이 포함되어 있다. 댄지그 - 대인힐로 이어지는 계보, 현재까지 생산한 자마 중 66두가 경주마로 데뷔했고 24두가 우승을 기록했다. Carters Wanganui Guineas, L 에서 우승한 SW Sista가 대표 자마이며 SP Anden, Glenview Lass, Magic Bow 등이 현지에서 활약 중이다.
외조부 빅토리댄스(2전1/1/0)의 경우, 유일하게 우승한 경주의 거리는 2400M. 아직까지 건재한 명씨수말 '새들러스웰스(영국 12년 연속 리딩사이어)'의 피를 이어받아 지금도 활발한 종마생활을 하고 있다. 외조부 빅토리댄스가 02년도에 뉴질랜드 리딩사이어 2위까지 오른 바 있는 반면에 '윈버드'의 모마 빅토리오멘(5전0/0/0)은 '윈버드'와 전형제인 다른 한두를 더 생산한 것 외에는 이렇다할 자마가 없는 형편이다.
능검시의 출발반응은 그다지 쾌속적이진 않았으나 가볍게 잡고 주행에 들어간 뒤에는 시종 힘 있는 주폭을 보였다. 능력검사 답게 계속 제어성의 말몰이를 유지한 가운데, 코너웤 또한 거리를 줄이지 않고 상당히 큰 폭으로 외곽 선회. 이후 직선주로에서도 내내 붙들고 매우 여유로운 걸음을 유지하며 가뿐하게 합격해 냈다. 이미 주행의 틀이 제대로 잡혀있는 모습이라 주파기록은 상당부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교는 능검 시 기승한 윤기정 기수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31조 노던워리어, 금주에는 소속조 '수원'등과 강하게 병합하는 장면이 관찰되었고, 공히 능검 때와 같은 양호한 주폭과 탄력은 여전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