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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리아레이스 가족 여러분!!!
내부 전문가 윤명오입니다.
10년이상 꾸준히 실전 분석을 통해서
진짜 센 경주마를 찾아내는 일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5월 16일 9경주에서 펼쳐진 코리안더비에서 '머니카'가 부산에서 올라온 '천년대로'에게 머리차로 지고 말았습니다.
주파기록이 말해주듯 '머니카'에 기승한 박태종 기수는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으나 폭주마 '선봉불패'를 견제하는 역할을 자청했다가
막판 덜미 잡혀 고배를 마셨습니다.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머니카'가 쉽게 선두 공략에 나서 11마신차 낙승을 차지했구요.
'머니카'를 잘 몰랐던 '천년대로'는 '머니카'를 견제하는 역할을 자청했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트리플신화'에게 덜미 잡혀 3위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코리안더비에서 '머니카'와 '천년대로'는 다시 만났습니다.
결과는?
'천년대로'의 머리차 승리였습니다.
'천년대로'는 실력으로 이긴 것이 아니고, 전개의 운이 따라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머니카'가 '선봉불패'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머니카'는 낙승은 아니어도 우승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44조 '선봉불패'는 폭주하는 주행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도주마입니다.
신마 시절에는 조인권 기수가
작년 국산 2세마 헤럴드경제배에서는 박태종 기수가
그 다음에는 조경호 기수가
최근에는 문세영 기수가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박태종 기수가 선두 장악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폭주하는 습성이 생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노렸던 경주마들은
'머니카'를 비롯하여 '노던에이스', '선봉불패', '천년대로', '트리플신화' 정도였는데요.
폭주마 '선봉불패'는 조인권 기수가
문세영 기수는 53조 '노던에이스'를
조경호 기수는 23조 '더올마이트'를
박태종 기수는 20조 '머니카'와 호흡을 맞추었습니다.
2연승의 주인공 문세영 기수가 '선봉불패'가 아닌 '노던에이스'를 선택했습니다.
문세영 기수가 판단하기에 '선봉불패'는 도 아니면 모 식으로 믿을 수가 없었구요.
'노던에이스'는 기수에 유도에 따라 선입 또는 추입 전개도 가능하여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 우승도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문세영 기수는 4-5선 인코스 추입권에서 자리를 잡고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하필이면 다리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순위권에 들지도 못했습니다.
만약....'노던에이스'에게 불상사가 없었으면 무혈입성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영리한 문세영 기수는 '선봉불패'의 폭주 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기 위하여 안전 거리를 확보하여 말몰이를 했으니까요.
'머니카'에 기승한 박태종 기수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KRA컵 마일에서 낙승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전문가는 물론 경마팬 모두 '머니카'의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박태종 기수에게는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했을 겁니다.
'선봉불패'가 선두 공략에 나서고 아무도 견제하지 않으면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우승 확률 90% 이상의 '머니카'에 기승한 박태종 기수는
폭주하는 '선봉불패'를 견제하는 역할을 싫어도 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천년대로'는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머니카'를 압박하다가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안전하게 추입권에 있다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부담없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머니카'가 '선봉불패'를 압박하느라고 체력을 일찍 소진하는 바람에
예기치 않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머니카'는 못 타고 '천년대로'는 잘 탔다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하는 '머니카'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천년대로'의
입장 차이가 빚어낸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노던에이스'는 훈련강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몇 몇 조교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했는데요.
이것이 불행히도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김익영 마주를 비롯하여 김문갑 조교사도 이런 결과를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경주마 인생에 딱 한 번밖에 없는 코리안더비 출전 기회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을 겁니다.
잠재력을 높고 보면 '머니카'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경주마였기 때문에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출전을 감행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마주를 비롯하여 김문갑 조교사 그리고 문세영 기수는 '노던에이스'의 불행한 결과에 마음이 편치 않을 겁니다.
아무튼...2010년 국산 3세마 삼관마 등극이 유력했던 '머니카'가 불의의 일격을 받아 그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래도....여전히 '머니카'는 서울과 부산경마공원 국산 3세 챔피언으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주도 행운이 함께 하는 경마 주간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행운을 드리고 싶은 윤명오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