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손경수(우수급, 27기, 수성)
-파워 앞세워 상반기내 특선급 합류가 목표.
금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27기 수석 졸업자인 수성팀의 기대주, 손경수 선수다. 손경수 선수는 국가대표를 거쳐 울산광역시청과 부산광역시청 등에서 단거리 종목(경륜, 스프린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중학교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손경수는 경륜에 최적화된 종목인 스프린트, 경륜, 1KM 독주 등을 소화하며 경륜 선수의 꿈을 키웠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바탕으로 훈련원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손경수는 27기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손경수의 장기는 강력한 순발력을 바탕에 둔 순간 파워다. 여기에 기존 특선급 선수들과 당장 붙어도 밀리지 않을 탄탄한 지구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다.
임채빈을 비롯해 수성팀 동료들은 손경수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임채빈의 독주 속에 허리 라인이 비약했던 수성팀에 수준급 기량을 보유한 손경수가 합류하며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손경수 선수도 “ 친구인 임채빈, 훈련 부장인 김민준과 함께 수성팀을 최강팀으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이나 전문가들 모두 손경수 선수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순우, 유창표 훈련원 감독은 손경수 선수에 대해 “ 타고난 사이클 감각을 지닌 선수로 임기응변에 능하며 수준급의 단거리 스퍼트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강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라 밝혔다.
전문가들 또한 200미터 실전 기록에서 10초 후반대 주파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졸업이후 한달여 동안 스피드와 지구력 보강에 집중한 만큼 데뷔전에서는 훈련원 시절보다 더욱 향상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수 본인도 “최근 수성팀과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서른한 살 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를 했지만 손경수의 사이클 인생 2막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임채빈과 정종진 등 현존 최강자들을 상대로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손경수 선수의 승승장구를 기대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 전 경륜기자협회장 설경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