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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제 성적을 쭉 되짚어 보니, 뭔가 잘못되도 단단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예상가의 길로 접어든 이후부터 쭉 해왔던 그대로,
매일같이 온 집중력을 동원해서 마필의 변화과정과 마방의 승부의지를 읽어내려 조교장을 향하고 있고...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 짜내가며 경주분석에 총력을 쏟아붓는 노력만큼은
경마장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데!!
어찌된게 희한할 정도로 이노무 적중이 제대로 되질 않고 있습니다..
현장, 최종 쵸이스의 반대 그림만 줄기차게 현실화되면서 오늘 역시 거의 박살이 났구요.
다 끝난 경주를 가지고 주절주절 해봐야 아무 소용없는 일.
거두절미, 슬럼프라 생각하진 않겠습니다.
아쉽게 벗어났으면 다음엔 운좋게 어부지리로 들어와주는 것 또한 경마!
어느 싯구의 표현처럼 세째주까지는 좀 잔인해 준 4월이었습니다만,
마지막 월말경마를 통해 없는 운이라도 만들어 멋지게 설욕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때보다도 많은 분들이 저와 함께 해주셨는데,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순 없기에 게시판에 들러 다짐 겸 사과의 말씀을 남기는 것이구요.
아주 쓰린 마음을 달래며 4/28,29일을 대비한 새벽조교를 위해 일찍 잠을 청해볼 작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