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대호나라.용천지상.깡돌이. 이세마리로 반년치 농사를 지었습니다.제가하루에 백만원정도 갔고하는데 대충 안갈때도있고해도 한달에 오백은 배팅을합니다만 한 삼천 먹은거 같습니다..
두경기 대호나라.용천지상.으로 딴돈을 골수팬을 위해서 마번을 공개하지않는다란 말씀에 이건 무조건 삼착안에는 오겠다란 생각과 져도 후회는 없다.이정도 배짱 없이 먼 경마를 하겠냐.....딴돈 오백을 전부 깡돌이에 박았습니다.
연식.백... 제가가서 그런지 한동안 1.0이 계속 유지되더군요.......마림님 음성으로 추입아닙니다 앞선에갑니다란 말에 단승 백.....
깡돌이놓고 전부 복식 십만원. 인기마하곤 몇번을 더가고...쌍승 전부 십만원.......삼복 인기마와 엮어서 전부십만원 .삼쌍은 휴대폰으로 십만밖에 안되서 그냥 십만원...승부할땐 안간말이 꼭 같이 들어오는걸 너무 당해서 전부 갑니다.
일착했으면 따따블은 됬겠지만 그래도 이착........오백이 삼천 사백이 됬습니다......
실력과 신뢰는 배신하지 않는다란 말이 2시까지 경마꾼들과 술파티를하는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경마한지도 이십년이 넘어갑니다...
처음엔 누구라도 똑같지만 경마가 먼지도 몰랐습니다
대기업을 다니던 삼십대초반 유일한낙은 격주 토요일휴무로 기원가서 바둑두고 밤에 술먹고 한국관(나이트)에가서 아줌마들 만나서 노는 그런게 낙이었습니다
그래도 돈은 항상 풍족해서 캐시로 지갑에 오십은 갖고있어야 마음이 놓였을 당시입니다
어느날
예전처럼 토요일 세시쯤 기원을 가니 항상있는 판당 천원씩 내기를 하던 놈들이 한명도 안보입니다
원장님 이 하수들 다 어디 갔어요?
응 경마장 새로 생겨서 거기 다 갔어.......
수유리에 처음 경마장이 생긴겁니다
이노무 노름꾼들 인생조지기전에 빨리 데려와야지.......경마장에 갔습니다
햐......처음 진풍경을 밨습니다
어느 노인은 복도에서 술취해서 쓰러져있고 그많은 노인네들은 전부 고시 공부하듯 책을 보고 있습니다
저처럼 젊은사람은 몇 없더만요.......
야 니네 경마하면 패가망신한다는데 여기 왜 있냐 빨리 가자
패가망신할돈도 없어 임마....가만 있어바 이거 무조건 간데.......하고 화면에는 말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저는 처음경마를 보는데 온몸에 사르르 떨리는 희열을 느꼈습니다
무조건간다는 말은 삼착을 했습니다.....여기저기서 탄식과 환호가 터집니다
일단 바둑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