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관심을 보여주셔서 어떤 분이실까..했습니다..

그저 감사드린다는 말씀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군요..^^*


다른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제게 바라신 대로 '노력'뿐이지요..

시간투자를 많이 하는만큼, 잠을 적게 자는만큼 결과가 좋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싶답니다.


조만간 리듬을 찾아가겠지만,

아직은 밤을 새우지 않는날이 별루 없습니다.

이건 결코 자랑이 못되지요.

기술이 모자르다는 얘기도 되고, 현장예상을 위한 컨디션 조절 등..문제가 생길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일주일 내내 경마를 생각할수 있는 요즘이 전 행복합니다.

가끔 마요일에 맞춰 싸이클이 돌아가는 한주, 한달..을 의식할때면,

세월이 너무 금방 가는구나... 머 그런 생각에 쫌 서글플때도 있고,

다른일을 전혀 하지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세상 돌아가는 뉴스도 잘 모르고 일주일이 후다닥~)

워낙 목요일이 빠르게 다가오는 생활이기에 그것도 잠시뿐입니다..

지금도 한경정 사무실에서 밤을 꼴딱 새고 있네요..ㅎㅎ


달랑 일요일 복기만 올려드리고 있지만,

경주전날 예상지를 놓고 분석하는 팬들이

제 복기를 먼저 읽고나면 동영상 보시는 횟수를 줄일수 있도록...

실수를 하지않기위해, 스타트장면 하나를 수도없이 확인하려 합니다.

읔..이 얘기가 아니고...^^;

어쨋든 모자라는 부분이 많아서 시간으로 때운다는 겁니다..저는.


지난주 토요일에 36조 소속의 '애디드스파이스'라는 말이 나왔었는데...

3애디드스파이스(호익) - 5다이아몬드디시(재섭)을 풀어쓰기에서 음성정보까지

강하게 추천을 드렸더랬지요..


애디드스파이스라는 마필...

예시장에서 봤을때, 어깨에서 다리까지 실핏줄이 근육을 뚫고 나오려할 정도였고,

그 당당함은 출주마중에서 단연 으뜸인 상태로 보였습니다.

다행이다...너무 좋은 상태로 나와주어서..

최저배당이었지만, 무척 자신있게 추천했습니다.

참 좋은말이라고 생각했고,

상대를 백번 감안해도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수 있을것으로 판단이 됐기에..

결승선 전방 100 미터를 남긴 지점에서도 저는 앞선 5다이아몬드디시를 응원했습니다.

"재섭아, 다왔어!! 서면 안돼, 조금만 더, 버텨, 버텨..."

....

안쪽으로 천창기기수가 11서월터를 몰고 추격해오고 있었거든요..

그때까지도 외곽 3애디드스파이스는 의심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크헉.


1,2,3착이 반마신씩 차이를 보이며 결승선을 통과..

예상을 시작한 이후, 그렇게 멍~해졌던것은 처음입니다.


그것참..그것참을 연발하면서...

점심생각도 잊고, 무의식적으로 예시장을 향해 내려가는데..

경주가 끝나고 재방송까지 한 5분이 지났을까.. 현금인출기에 줄이 길게 서 있더군요..

머리 한구석에선 '애디드..'가 떠나지 않으면서도

그 길게 늘어선 줄을보니, '..벌써들...' 싶더군요.

.....

방금 경주에서 다 잃었구나!

.....

내 풀어쓰기를 본...내 예상번호를 확인한...사람들도...

다리에 힘이 빠지는 순간,...나중엔 화가 치밉니다..


아는 지인이 지금도 그러십니다.

저는 마음이 약해서 예상가체질이 아니라고..

솔직히 저는 원래 잘 쫄지 않습니다...ㅋㅋ

베팅을 해도...'돈이 죽지, 내가 죽냐?.." 머 그런 스타일이었지요..

그러나...

제 이름 석자가 욕을 먹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 얘기를 귀담아 들은 이유로 누군가 손해를 크게 볼수있다는 사실.

그걸 떠올리면 생각이 달라집니다...무지하게 후달립니다.

구멍수를 줄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것도 사실이고..

한경정 전문위원분들이 공통적으로 안고있는 팔자적 한계..


현재로서는 어쨋든 최선을 다해 떳떳이 보일수있는 예상을 하려 발광할 뿐입니다.

......^^*


흡...새벽기운에 쓰다보니 그만, 넋두리가 되 버렸네요..^^;

나가봐야 할 시간라서.. 담에 또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여하튼 열쒸미 하겠습니닷!

저는 한경정에서 퇴출되지 않는이상 다른곳으로 갈 일은 없구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