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레이스 내부 전문가 윤명오입니다.
1. 6월 세째 주 경마 주간입니다.
최근 서울, 부산 경마가 제주 경마화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더러브렛은 마칠인삼이지만 조랑말은 마삼인칠이라고 우스개 소리가 있으니까요.
아무튼 제주는 물론 서울과 부산 경마에서도 단승식 1점대 강마가 부러지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 과천 경마장에서 시행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도 부산 1조 오아시스블루가 5위에 그쳤습니다.
아무튼 부산을 대표하는 1조 백광열 조교사가 깊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5월과 6월 성적을 살펴 보면 54전 1승 준우승 6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광열 조교사의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저조한 성적입니다.
하루 빨리 백광열 조교사가 깊은 슬럼프에서 빠져나와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 지난 주 과천 경마장에서 시행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부산 8조 마이드림데이가 앞선 전개승을 거두었습니다.
KRA컵 마일 준우승, 코리안더비 4위의 성적을 기록한 마이드림데이는 이번에 과거 좋은 호흡을 보인 서승운 기수를 기용했습니다.
먼로 기수가 지난 코리안더비에서 늦추입으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에는 서승운 기수가 강력한 중반 선두권 공략승을 거두었습니다.
박재이 기수가 또 다시 고삐를 잡은 부산 9조 스톰파이터는 중반 무빙으로 선두권과 거리차를 좁힌 후 막판 한발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다나카 기수로 안장을 교체한 부산 19조 영스카이워커는 추입권에서 힘 안배에 만전을 기한 후 막판 한발로 아쉬운 3위를 기록했습니다.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를 제패하여 단승식 1.4배 강축으로 팔렸던 부산 1조 오아시스블루는 인코스 선입 5위에 그쳤습니다.
백광열 조교사가 동반 출전시킨 부산 1조 오아시스레드가 중반 선두권 공략에 나섰지만 막판 덜미를 잡혀서 4위에 그쳤습니다.
국산 3세 암말 3관마 달성에 실패한 부산 4조 판타스틱밸류와 마찬가지로 부산 1조 오아시스블루도 국산 3세 수말 3관마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3. 이번 주 관심 기수는 과천을 대표하는 문세영 기수입니다.
지난 주 문세영 기수는 9전 1승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했습니다.
기승마의 수준을 감안하면 네임밸류에 맞지 않는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접어들은 문세영 기수도 에이징 커브를 비켜갈 수 없나 봅니다.
아쉽게도 이번 주 문세영 기수는 직접 훈련시킨 경주마가 너무나 적습니다.
심지어 6월 16일 기준으로 다섯 마리를 훈련시켰는데 37조 나올헌터는 다리 골절로 출전이 무산되었습니다.
또한 37조 오스틴리더는 출전 등록마가 기준에 미달하여 경주가 불성립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 훈련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이번 주 출전을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출전이 예상되는 3마리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서 우승을 장담할 처지는 결코 아닙니다.
51조 노프라블럼과 26조 빌리언보이는 승급전에 나서는 만큼 승급 적응에 만족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직전 경주 완벽 추입 준우승을 기록한 42조 왕최고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서 연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물론 3마리 모두 문세영 기수가 사력을 다하여 말몰이하면 우승 또는 준우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 쌍축 ◎ 복축 ○ 2-3위 △ 4-5위
<문세영 기수>
51조 국4 노프라블럼1-단1.8배/승급전/S가능/중앙 선입권/S다툼(3,6)/4코너무빙 중앙 선두권승/10M 여유/○
37조 국4 오스틴리더5-밀고 나와 인코스 선입권/4코너무빙 인코스 최적 선입 3위/최단질주-경주 깨짐
26조 국5 빌리언보이2-복2.8배/승급전/S양호/밀고 선두/도주/인코스 선두권 우승/70M 여유/편안한 전개/○
42조 국5 왕최고5-S양호/뒤로 빠져 중앙 추입권/4코너무빙 인코스-중앙 추입 준우승/편안한 전개/○
늘 행운을 드리고 싶은 윤명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