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게우스가 조교를 하고 있다. 지금 3주째 조교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복귀가 다가오고 있는거 같다.

베텔게우스는 지난해 KRA컵 마일에서 우승하면서 최고의 3세마로 떠올랐었다.
당시엔 글로벌히트가 출전하지 않았는데 그 외 지금 현재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너트플레이, 스피드영, 섬싱로스트등을 꺾고 우승을 했었다.
그때만해도 베텔게우스의 앞날은 창창했는데....

그 경주 후 천지굴건염이 발생했고 1년을 넘는 휴양을 하며 지냈따. 당시 조교사 인터뷰를 보면 큰 부상은 아니어서 더비에도 나갈수 있다는 내용을 본거 같은데 생각보다 부상이 심했나보다. 그랫으니 무려 1년이 넘는 시간을 쉬지 않았겠나.
경주마에게 부상은 정말 중요한 문제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은퇴후 생산환류가 잘 안되는 나라에서는 심각하다.
미국과 같은 환경이면 걱정할거 없다. 천지굴건염은 경주마에게는 치명적일지 몰라도 씨수말 활동을 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고 핑계김에 은퇴한다고 해도 손해날일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베텔게우스정도되니까 1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줄수 있었을거다. 왠만한 경주마면 벌써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것이다.
좋은 능력을 가진 경주마인데 아쉽고 안타까운 부상이었다. 그래도 복귀를 준비하는거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은 한다. 그렇다고해도 부상전처럼 큰 기대는 없다. 운동능력에 영향을 많이 주는 부상인데다 회복이 되었다고해도 재발의 위험이 높은 부상이라 예전같은 모습을 기대하기는 쉽지가 않다.
많은걸 바리지 않는다. 건강하게 달려주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경마팬들도 안타깝게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관계자들보다 안타까워하는 사람은 없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