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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심판 제재양정기준 변경

심판처에 2025년 삼판 양정기준을 발표했다. 

양정기준이란 법이나 규칙 위반에 대해 어느 정도 처벌할 건지 미리 정한 기준이다. 

다른 부서에 비해 방송실이나 심판처는 앞서간다. 이렇게 경마관계자와 경마팬에게 투명하게 업무내용과 제재 규정을 발표하며 지킨다. 심판 처분에 대한 경마팬의 이해를 돕고, 공정한 경마를 시행하려는 노력이다. 

고마운 일이다.


채찍 사용기준을 강화했다. 결승주로 20회에서 15회로 줄였다.

바람직하다. 사실 이 정도 채찍도 필요없다. 훈련할 때 채찍으로 몇 번만 치면 말은 채찍을 보여주기만 해도 전력으로 뛴다. 채찍질하면 더 빨리 뛸거란 경마팬의 착각이나 편견을 빨리 없애야 한다. 

승마장에서도 코치가 채찍질 두어번 하면 그다음엔 채찍 들기만 해도 말은 바르르 떤다. 


기수의 음주 처벌을 강화했다. 

이런 규정이 필요하다는게 일반의 상식으로는 이해 못할 일이다. 일하러 가면서 술을 먹는다? 술먹고 경기하러 간다? 술먹고 말 훈련하러 간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 실제로 기수 중에 그런 짓한 사람이 있었나 보다. 예전에는 많았다.

기수 자격 없다. 퇴출이 답이다.


주행방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점점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조치다. 공정한 경마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품위유지 위반에 대한 기준을 변경했다. 이해는 한다. 

나는 평생, 품위유지의무란 걸 우습게 생각했다. 

품위란 게 있나? 

나는 없다. 

품위 가진 사람을 구경해 본 적도 없다. 없는 걸 지키라니 황당하다.  



​규정보면 욕설, 폭언, 폭력적 행동하는 걸 품위유지 못한다고 생각하나 보다. 이런 거 안하면 품위가 있나?

품위란게 이런 거 하지 않는 행동인가? (남들이 도박이라 생각하는 경마 회사 규정에 도박을 품위유지위반 으로 정했다는 사실도 재밌다)

차라리 폭력적 언동 금지 규정이라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품위유지의무 규정에 마사회 비방 항목이 있다. 

이건 심각한 문제다. 

동구권 나라 중에는 택시기사는 일주일에 한번 건강검진 받아야 한다는 법을 시행한다. 택시기사가 어떻게 일주일에 한번씩 건강검진을 받나? 지키는 사람 없다. 왜 이런 규정 만들었을까? 

명분은 승객의 안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제 목적은 따로 있다. 모두들 지키지 못하니 경찰이 검사하면 뇌물로 빠져나간다. 경찰이 뇌물 받는 사실을 경찰서장도 교통부 관리도 안다. 경찰은 교통부 관리에게 뇌물 줘야 한다. 공무원 모두 뇌물 받으니 권력자는 언제든 뇌물 혐의로 공무원을 감방에 집어넣을 수 있다. 권력자에게 충성하면 그냥 넘어가고, 개기면 집어넣을 명분이 생긴다. 독재자의 권력기반을 확고히 할 목적이다. 부패한 국가의 전형적인 법체계다. 

우리나라 법 집행도 그렇다. 실제 사례가 있었다. 

외국인 컨설턴트가 정부기관 프로젝트에 특정업체가 잘한다고 제안했다. 검찰이 불러 조사했다. 

당신은 청탁을 했어요. 청탁금지법 위반입니다.

나는 제안을 했을 뿐입니다. 

청탁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청탁과 제안이 법적으로 어떻게 다릅니까?

우리가 당신을 좋아하면 제안이고, 그게 아니면 청탁입니다.


마사회 직원, 조교사, 관리사, 마주, 경마팬 누구든 모여서 한 잔하면 화제는 깔때기처럼 일 제대로 못하는 마사회로 이어진다. 술자리에선 항상 마사회의 실책과 잘못, 답답함이 안주거리가 된다. 

술자리가 아니어도 마사회의 정책이나 직원비리,  실수, 무관심을 거론한다. 

어디까지가 비방이고, 어떤 내용이 의견 표시인가? 

동유럽 나라의 택시기사 건강검진 의무처럼 아무도 지키지 못할 규칙, 의견표시인지 비방인지 구분할 수 없는 규칙이 왜 품위유지의무에 포함되어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심판처의 노력은 평가받아야 한다. 

경마팬과 경마관계자가 관심 가질 업무내용을 소상히 알리고, 투명하게 업무를 집행하려는 노력은 마사회 다른 부서도 본 받아야 한다. 


2025.01.11 22059: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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