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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한 달,



설악산에 단풍이 절정에 달하고, 도시의 가로수들도 낙엽을 떨구고 섰다. 가을이 깊어지고 환절기를 지나면 곧 겨울이다. 올해도 이제 딱 두 달을 남겨둔다. 코로나 19로 고통을 겪었던 한국경마는 지난해부터 정상적으로 경주를 풀어가면서 회복 단계로 접어들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복은 아직 어렵게 느껴진다. 고객의 세대교체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본다. 경주 전 잠깐 비춰주는 서울경마장의 “2030 놀라운지의 그림으로만 보면 온통 젊은이들로 객석을 가득 채운 것으로 읽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바로 옆 1층에서부터 전 층이 골수 팬으로 가득 찼다. 서울경마장에 세월이 쌓이는 만큼 세월을 함께 해 온 팬들만으로 가득 찼다.

 

한국경마의 붐은 2000년대 뚝섬경마장에서 과천으로 옮겨지고 한 10년간 절정으로 달렸었다. 시행체는 그렇게 입장객이나 매출이 상승곡선만 그으면서 끊임없이 계속될 줄 알았다. 신관 럭키빌도 증축하면서 신나는 달밤이었다. 경주로 내 골프장을 고객 공원으로 만들었고, 대상경주가 있는 날이면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사은 행사를 열심히 펼치면서 한국경마의 진흥에 힘쓴 시절이 있었다. 그런 노력이 쌓여 한국경마의 중흥을 이뤄냈으나 돈독이 오른 독사 같은 마사회장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더니 경주로 안의 고객 공원을 외부 업체에 위탁해 유료 놀이터로 만들어 본업을 저버린 채 돈 벌기에 혈안이 되었다. 고객으로부터 경주로 내 공원을 그렇게 빼앗아갔다. 젊은 팬들이 자유롭게 즐기던 유일한 공원식 경마장을 탈취한 것이 경마 고객 세대교체를 저해한 주범이었다고 판단된다.

 

한 수 더 떠서, 밀려드는 경마 고객이 올려주는 매출액이 경주 당 통상 70억 원이었던 것도 성에 안 찼던지 무료로 입장했던 고객에게 입장료를 징수하더니 한 발 더 나가 무료 주차하던 주차장까지 주차비를 징수하는 악수를 두면서 팬들은 하나 둘 떠나가기 시작했다. 어찌 그리 앞을 내다보지 못한 악수를 두었던지, 지금 생각해도 알 수가 없는 두뇌가 움직였었던 것 같다. 당시 근무했던 시행체의 간부들은 대오각성하고 사표를 던져야 했었다. 철밥통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눈 하나 깜짝 않았다. 당시 장본 회장은 국감에서도 많은 질타를 받았으나 감옥에 갔다는 뉴스는 언론을 통해 볼 수 없었다. 지금도 빼앗긴 경주로 내 공원은 무엇으로 쓰이는지 팬들은 모른다. “2030 놀라운지를 만들어 몇백 명 젊은 팬들에 참여 기회를 주는 것보다는 한시라도 빨리 경주로 내 공원을 다시 팬들 품에 돌려줘야 젊은 팬들이 경마장을 다시 찾지 않을까. 한국경마의 내일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할 일이겠다.

 

지난 2009년까지만 해도 한국경마는 온라인으로 마권을 발매했었으나 그해 7월부터 PC, ARS, Telebet, Mobile 등을 통한 마권구매를 졸지에 완전히 폐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법제처에 경마에서의 인터넷 베팅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법적 해석을 요청한 것이 결국 온라인 베팅의 폐지로 이어졌다. 그 후 14년 동안 한국경마에 온라인 경마는 사라졌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전 세계경마 중 한국경마만이 온라인 경마의 폐지 때문 경마를 중단하거나 무 고객 경마를 시행하는 파행을 거치면서 각계에서 온라인 경마의 부활을 외쳤고, 지난 2월 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농림수산식품 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어떤 변고의 시간이 오더라도 경마를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되었다.

 

주말에 근무가 잡히거나, 가족 행사가 있거나, 경마장과 거리가 멀어서 등등 경마장을 찾을 수 없는 팬들에게는 온라인 경마가 얼마나 요긴하고 편리한지 예전에 이미 느꼈던 터이지만 시행체의 생각은 다른 곳에 있었다." 자기들의 밥통만 생각했지 한국경마의 내일은 뒷전이었다. 온라인 경마를 반대해 왔던 농림수산식품부가 찬성 하는 쪽으로 서면서 새 장관은 올해 안에 온라인 경마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호언장담이 꼭 이뤄지길 기대했다. 팬들은 조만간 온라인 경마를 즐길 수 있겠다. 온라인 경마가 재개될 수 있는 문이 이제 곧 열리겠다.

 

온라인 시범 운영을 올해 안에 하겠다는 시행체의 계획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지만 항간에 12월부터는 시작된다는 소문이 파다해졌다. 다시 추진팀에 문의했더니 12월 온라인 경마 시법 운영 계획은 있다, 고 확실한 답변을 피하고 있지만 느낌으로는 더 물러설 수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딱 한 달 남았다. 다시 시작되는 온라인 경마지만 시행체의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겠다. 14년 전보다 더 발전한 인터넷 세상이 왔다. 온라인경마의 운영에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항간에 5만 원으로 축소하려던 베팅 금액이 지금과 마찬가지로 10만 원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사실 경마를 경륜이나 경정과 같이 단순한 스포츠에 비교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다.

 

그동안 경마장을 찾을 수 없었던 많은 팬이 불법 경마에 발이 묶여 있었다. 과연 그들이 다시 한국경마의 온라인 경마로 돌아올 수 있도록 추진팀은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내심 궁금하다. 새롭게 선보일 온라인 경마가 팬들을 얼마나 편안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졌는지 기대가 크다. 시행체의 계획대로 라면 딱 한 달 후 막이 오른다.

 


2023.10.26 09004: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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