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는 자메이카같다. 단거리에 올인하는게 자메이카 육상을 보는거 같다.
그런데 자메이카는 단거리에서 육상 세계최강국이라도 되었는데 한국경마는 단거리 몰빵을 하면서도 3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하루종일 단거리만 열려 재미없다고 한게 한참 되었다. 내가 경마장을 얼마전에 가면서 5년만에 간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안간 이유가 하루종일 단거리만 해서 재미없어 안간것도 큰 이유였다.
그러니 단거리 몰빵이 최소한 5년이상이라는거다.
중장거리가 너무 적다. 그런데 마사회가 하는 변명중 하나는 중장거리를 편성해도 조교사들이 출마등록을 안해 중장거리경주가 깨진다라는것도 있다.
일부는 맞는 말이다. 조교사들이 중장거리를 외면해 출전두수 부족으로 깨지는 일은 아주 흔한 일이다.
그러나 조교사들이 출전을 안해 중장거리가 깨지는 그것도 핑계일뿐이다.
원체 중장거리 경주가 적다. 계획대로 한다고해도 적다는거다.

12월 이번주와 마지막주 경주계획표다. 여기서 또 어떤 경주가 깨질지는 모르지만 원래 계획 그대로인 편성표다.
크리스마스날도 경마를 하는 서울의 다음주 경주수는 26경주다. 그중 넓게 잡아 1600부터 그 이상의 경주를 중장거리로 분류해도 6경주뿐이다. 중장거리 경주비율은 23%이다.
마사회가 우기는 1400이 중거리라고 하면 40%가 넘지만 어느나라에서 1400을 중거리라고 하나.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1400미터는 단거리다. 외국엔 1400미터 경주에 "스프린트"라는 명칭이 붙은 그레이드 경주도 많다. 중거리경주에 스프린트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프린트라는건 단거리를 의미한다.
12월 마지막주 경마에서는 22경주중 6개 경주가 1600이상의 중장거리 경주다. 27%밖에 되지 않는다. 마사회식 논리로 1400을 중거리에 포함시키면 중장거리가 50%나 되네? ㅋㅋㅋ
왜 마사회가 1400을 중거리라고 우기는지 알수 있는점이다. 1400을 중거리로 분류하면 중장거리 경주 비중이 최소 40% 이상 50%정도까지 올라가지 않나. 누군가 중장거리가 너무 적다고하면 반박할수 있는 아주 좋은 이유가 된다. 그래서 마사회는 1400을 중거리로 분류해놓고 중거리라고 우기는거다.
중요한건 계획부터 중장거리 경주가 너~~무 적다는거다. 조교사들 탓할거 없이 마사회 경주계획이 잘못되어있는거다.
그런데다가 조교사들마저 개념없고 무식해서 중장거리를 외면하니 첩첩산중,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할수 있는게 한국경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