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방송을 마치고 집에와서 올린 포스트에 댓글이 달렸다.
그 내용중 이런것이 있다.
"지난 주에 2착으로 입상한 에이스군주라는 프랑켈의 손자에 대한 기대치 같은거 이런거 한번 여쭤보고 싶었는데, 그런거에는 다들 관심이 없을거 같아서 차마 못 여쭤봤네요, "
그래서 찾아봤다.
우선 혈통부터...

와...난감하다. ㅋㅋㅋ
일단 선조들의 중복이 너무 많다. 내가 싫어하는 근친배합이 덕지덕지...이러면 길게 볼거 없...
그래도 좀더 봤다.
부마인 에미넨트는 새들러스웰스의 3x3근친배합이 있다. ㅡ,.ㅡ;
그리고 에이스군주도 데인힐이 4x3으로 중복이 되었고 5대엔 노던댄서가 세번 중복이 되고 누레예프도 중복...
뭐 이런 개떡같은 배합을...
그리고 이런 배합은 정말 보기힘들다.
DI가 0점대인 경주마 보기 힘들다. CD가 마이너스인 경주마는 더 보기힘들다. 그런데 그 어려운걸 에이스군주는 해냈다. ㅡ,.ㅡ;
도시지만보면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유형이다.
에이스군주의 성적을 보니 9전 무승이다. 2, 3, 4, 5착이 한번씩 있다.
에이스군주는 나이가 4세지만 남반구산 말이라 3세 후반기에 있는 경주마다. 지금쯤이면 터져야 하는시기인데...

성적이 나올리가 있나.
체구도 작아서 장래성 없어보이지만...
부계의 선조들을 보면 영향력이 강한 선조들인데 전부 장거리형의 셰프드라스 씨수말이다. 그런데 단거리만 뛰고있다. 이래서 성적이 나겠어?
그리고 주로적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해도 선조들은 대체로 터프주로에서 뛰는 후대가 많다. 이건 중요한건 아닌데 거리적성은 정말 너무도 생각을 안하고 있는거 같다. 우리나라 조교사들의 무개념이 여기서도 나타나는거 아닐까?
새들러스웰스-갈릴레오-프랭클로 이어지는 황족의 혈통이면 뭐하나. 그 활용법을 모르는 관계자를 만나면 아무 의미없다.
제대로 거리적성이 맞게 활용해도 될까말까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사용법마저 틀리게 쓰고 있으니 뭘 기대하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그렇다고 에이스군주가 진주목걸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나라 조교사들은 혈통에 대해 너무 무지하고 개념이 없다. 안타까운일이다.
뒤늦게 든 생각인데 혹시 프랭클이 경주마때 마일위주로 뛰어서 마일러라고 생각을 하는건 아닐까?
경주마때는 분명 마일을 뛰었지만 몸안에 가지고 있는 유전형과 경주마때의 모습은 다를수 있다.
자마들을 보면 마일러형의 자마가 아니다. ㅋ
클래식/솔리드 셰프드라스인 킹맘보도 경주마시절엔 마일이하의 경주만 뛰었는데 자마들은 긴 거리적성을 물려받는다.
물려받은 유전형과 다르게 경주마때 다른 유형으로 나타나더라도 씨수말이 되면 자마들에게는 원래 물려받은 유전형질을 전해주게 된다.
프랭클은 마일을 뛰었지만 후대에게는 마일성향의 유전력을 물려주지는 않는다.



프랭클 모계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긴 거리적성을 가진 선조들의 이름을 보라.
솔리드뿐 아니라 프로페셔널 셰프드라스도 있다. CD가 프랭클도 마이너스다. CD가 마이너스라는건 분포중심점이 스테미너, 장거리쪽으로 가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