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말에 대한 정보를 보다보면 AWD라는것이 나온다.
말그대로 평균우승거리를 의미하는데 리딩사이어에 나오는것은 자마들의 평균 우승거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평균우승거리를 보고 꽤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한다.
그럴수 있는것이 중장거리형이라고 알려진 씨수말도 자마들의 평균우승거리를 보면 7.5펄롱 내외로 나오기때문이다. 7.5펄롱이면 1500미터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1500미터면 마일러 아냐?"
여기서 주목할것은 "평균 우승거리"라는 단어다. 아무리 중장거리형의 경주마도 데뷔초엔 단거리를 뛰는경우는 많다. 어릴때부터 1800, 2000미터를 뛰지 않는다. 어릴때 단거리에서 한두번만 우승하면 전성기때 2000미터 경주에서 몇번 우승해도 평균우승거리는 길게 나올수가 없다.
미국의 리딩사이어를 보면 평균 우승거리가 나오는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씨수말들이라고해도 7.5를 조금 넘는정도다. 아래 순위표는 통산 리딩사이어순위이고 평균우승거리도 자마들의 통산 평균우승거리다.

가장 아래 있는 잉글리시채널이 미국에서 8.11펄롱으로 평균우승거리가 가장 긴 씨수말이다. 그리고 키튼스조이가 7.8펄롱으로 두번째정도다. 이 두 씨수말은 자마들이 잔디경주를 주로 뛰는 씨수말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잔디경주를 뛰는 경주마들의 경주거리는 더 길다. 더트는 벨몬트스테이크스를 제외하면 2000미터가 가장 길지만 터프는 2400미터 경주도 여럿있고 전체적으로 더트보다 경주거리가 길다.
그래서 터프주로를 뛰는 자마비율이 높은 잉글리시채널과 키튼스조이의 평균우승거리가 긴것이다. 메달리아도로도 터프비중이 상당히 높은 씨수말중 하나다.
더트를 중심으로 하는 씨수말중에선 태핏과 컬린이 길게 나온다. 그래봤자 7.6펄롱을 조금 넘는정도다.
"이런데 중장거리형이라고?" 또 이야기한다. 평균우승거리라고...
평균우승거리가 8펄롱이면 상당히 긴것이다. 터프에서 뛰어서 나올수 있지 더트에서 주로 자마들이 뛴다면 나오기 어려운 거리다. ㅋ
이해하기 쉽게 대략적으로 분류를 한다면...
이건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분류하는거다. 참고만 하면된다.
7.5펄롱이 넘어가면 더트기준 클래식을 뛰어야할 유형이다.
7~7.5펄롱 정도라면 마일~클래식 사이라고 보면된다.
6.5~7펄롱정도는 마일을 전후로한 정도
6.5펄롱 이하는 스프린트, 마일러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하고
6펄롱을 전후로한다면 그냥 스프린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분류해놓은건 이해하기 쉽게 참고용으로 해놓았을뿐 큰 의미없는 분류다. 신뢰할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의미
자마들이 많고 유형도 다양하기때문에 평균우승거리는 생각했던것보다 짧게 나타나는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해를 하기가 쉬운데 특정 씨수말이 짧게 나오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짧으니 그것을 가지고 보정을 하면서 생각하면 어려울것도 이해가 안될것도 없다.
*지난해 더비이후 장거리만 뛰고 있는 글로벌히트의 평균우승거리가 1600미터를 조금 넘는다. 데뷔초 단거리에서 우승한 세경주가 평균을 깎아먹는 경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