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불패가 명예 경주마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다.
뭐 당연한 일이라 새삼스러울건 하나도 없다.

현재 당대불패는 이시돌목장에서 힘차게 뛰다니나 보다. 건강하면 된거다.
그런데 명예 경주마가 되면 안성팜랜드로 거처를 옮겨야 하는데...이시돌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 굳이 옮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한다.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을수 있다.
명예 경주마의 취지는 좋고 안성팜랜드가 미국의 올드프렌즈처럼 은퇴한 명마들의 편안한 노후를 보낼수 있는 장소가 된것은 좋은데 잘 지내고 있는데 거처를 옮기는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도 같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이 진행중이다. 계속해서 심사를 하고 명예경주마들을 늘려나갈것 같다.
그런데 이것이 소유권 문제도 있어 지금 잘 지내고 있는 예전 명마들의 명예경주마선정에 약간의 문제도 있다.
동반의강자나 터프윈은 소유권 이전 문제때문에 명예경주마가 되어 안성팜랜드로 오는게 쉽지 않은듯하다. 그래도 장수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은 안한다. 어디서든 잘 지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게 내생각이다.

몇일전 명예경주마로 당대불패와 이스트제트가 선정이 되었다.
여기서 생각나는건 "이스트제트가?" 라는거였다. 아 물론 편안한 노후를 보낼수만 있다면 이스트제트가 되어도 상관없다. 개인적으로는 편안한 노후만 보낼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한데...
문제는 후폭풍이랄까 아니면 나중에 불거질 논란이 심히 염려되는거다.
이스트제트도 좋은 경주마였지만 성적이 아주 대단한 경주마는 아니었다. 그런데 이스트제트가 명예경주마가 되었다. 그러면 비슷한 성적을 낸 다른 마주들의 반발(?)은 없을까? 이스트제트도 명예경주마가 되었는데 그보다 못할것 없는 성적을 낸 꽤 많은 경주마들의 관계자들이 불만 없을까? 아니 그런 관계자들이 명예경주마신청을 하면 어떻게 할것인가? 대상경주 1회 우승한 경주마들은 많다. 그 경주마들의 관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만약 안되었을때 (점점 자격조건이 까다로워질것은 볼것도 없다) 그 결정에 어떤 반응을 보일것인가.
명예경주마도 등급(?)이 있어 당대불패는 S급이고 이스트제트는 A급이라 S급은 안성팜랜드로 오고 A급은 제주 이시돌목장으로 간다고 하는데 이스트제트급의 경주마들(상당히 많다. 관계자들의 성의만 있다면...)이 전부 명예경주마신청을 하면 이시돌목장으로 감당이 되려나? ㅋ
아...나는 개인적으로 이스트제트 좋아했던 경주마이고 편안한 노후를 보장받은것에 대해 찬성한다. 불만이 없다.
다만 너무 자격조건이 후한것은 아닌가하는점에 대해 이야기하는거다. 모두(는 아니겠지만)를 받아들여도 편한 노후를 보낼수 있는공간이 충분하다면 뭐가 문제겠나.
나중에 닥칠 논란은 어찌 처리할것인가. 그나저나 이스트제트는 운이 좋다. 잘 지내라 이스트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