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미국 씨수말의 통산 수득상금 1위가 조만간 바뀔것이다. 아마도 올해 연말이 다가오면 1위의 주인공 이름이 지금과 다를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현재까지 통산 수득상금 1위는 태핏이다. 그런데 인투미스치프가 천만달러까지 차이를 좁혀놨다.
정말 최근 상금 추가하는 액수가 엄청나더니 나의 예상보다 2, 3년정도를 앞당겨 순위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태핏보다 네살이 젊은 인투미스치프(20세)는 이제 은퇴를 얼마 안남겨놓은 태핏(24세)과의 경쟁에서 올해 역전을 한 후 더욱 격차를 벌릴것으로 본다. 네살이 적고 씨수말 활동연수도 4년이 적음에도 자마수가 엇비슷하다.
워낙 많은 자마로 빠르게 상금을 늘려 이제 1위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래도 통산수득상금외엔 아직도 태핏을 넘어서지 못한것이 많다.
우선 자마당 평균상금에서 태핏보다 조금 적다. 자마수가 많아서 평균이 크게 움직이기가 어렵기 때문에 6천불 차이가 적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레이드 스테이크스 우승마도 30두이상 차이가 나고 G1 우승마도 10두정도 차이가 난다. 못따라잡을 차이는 아니지만 통산 상금처럼 올해안에 따라잡는건 불가능해보인다. 시간이 몇년 더 지나면 이것도 역전 가능할것으로 생각한다. 어쨌든 "정력만 센넘이라고 생각을 하는편"이지만 인투미스치프도 대단하긴 대단하다.
그러고보면 태핏이 정말 대단...ㅋ
상위 15위에는 모두 이름을 아는 유명씨수말들이다.
컬린은 상위 30위의 씨수말중 유일하게 자마의 평균상금이 15만불을 넘는다. 전체중에 평균상금이 가장 많은 씨수말은 건러너인데 아직 연차가 짧아 순위가 42위이고 자마수도 컬린보다 1/3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컬린도 대단한 성적을 내준 당대 최고수준의 씨수말인데 태핏과 인투미스치프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해 1인자의 자리에 올라보지 못했다. 그러나 늘 평균 상금에서 최상위권인것을 보면 컬린도 정말 좋은 씨수말이 틀림없다. 컬린은 지금처럼 건강함을 유지하며 몇년 더 활동하면 3위까지는 몰라도 통산 순위에서 4위까지는 올라갈수도 있다.

통산 상금에서 상위 30위까지인데 이표를 보면 은퇴했거나 세상을 떠난 이름도 많다.
위 그림에서 네모표시는 자마들의 평균우승거리인데 붉은색은 더트중심의 씨수말이고 푸른색은 터프중심의 씨수말이다.
터프경주가 아무래도 2400미터를 포함 장거리 경주가 많다보니 터프에서 뛰는 자마 비중이 높은 씨수말들은 자마들의 평균 우승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
그래서 잉글리시채널이 가장 길게 나오고 레몬드랍킷, 키튼스조이, 메달리아도로등이 좀 길게 나온다.
자마들이 더트경주 비중이 훨씬 높은 태핏이나 컬린은 터프위주의 씨수말들보다는 자마들의 평균 우승거리가 짧지만 그래도 더트마중에선 상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늘 태핏과 컬린은 자마들의 평균우승거리가 길게 나오는 씨수말인데 통산성적을 통해서 그것이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

위의 두 그림은 더트, 터프의 통산 수득상금의 최상위권 이름들이다.
이걸보면 모든 주로의 성적하고 자마들의 평균 우승거리가 차이가 있는데 그건 당연한거다. 터프만 한정해서 보면 좀더 길어지는게 당연한것이고 더트만 한정하면 모든주로일때보다 조금 짧아지는것도 당연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