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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앞둔 마주

초조하게 경주 기다리며 생각했다.

무력하다!

경주를 앞둔 마주는 무력하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경주날에는 마방에 갈 수 없다. 내가 아무리 태연한 척 해도 사람보다 수천 배 냄새에 민감한 말은 내 긴장을 알아챈다. 그리고 자신도 긴장 모드에 돌입한다. 스스로는 속일 수 있어도 말은 속일 수 없다. 

말은 나보다 내 감정을 더 잘 안다.

경주날 경마장의 긴장감과 관리사의 긴장감은 출전하지 않을 때도 나는 냄새다. 하지만, 내가 가면 다르다.


관리사가 그루밍하고, 훈련한 분이 기수에게 말 상태를 잘 전하기를, 조교사가 경주 준비와 작전 지시를 잘 해주길, 기수가 긴장하지 않고 잘 타주길, 경주 전개가 매끈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초조하게 기다릴 뿐이다. 

무력하게 전광판과 경주로를 쳐다볼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경주를 앞둔 마주는 무력하다. 



게이트에 가장 먼저 들어갔다. 다른 말이 거부하지 않고 빨리 들어가길 바랄 수 밖에 없다. 

게이트 이탈이 힘들었다. 우려하던 일이 있었다. 4번 말은 나오면서 내측으로 들어오고, 2번 말은 밖으로 밀며 나와 3번 ◇◇◇의 출발을 막았다. 처음부터 블로킹 당했다. 4번 말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코너 돌 때까지 계속 ◇◇◇의 전진을 막았다. 네 번, 다섯 번 압박당했다. 


● 출발 시 ②“작두콩”은 바깥으로 기대며 나가고 ④“그랜드실버”는 안으로 기대며 들어가 ②“작두콩”, ③“새파랑”, ④“그랜드실버”는 서로 접촉하였고, ⑦“젠틀야라”는 바깥으로 기대며 나가 ⑧“럭키파워”와 접촉하였으며, ⑨“천군”과 ⑪“콜긴”은 출발이 늦었음. 

● 출발 후 약 150m 지점에서 ③“새파랑”이 앞서 달리던 ②“작두콩”과 ④“그랜드실버” 사이 공간이 좁아져 제어하며 뒤로 처졌음.

● 경주 후 ⑥“선포레”에 대해 마체검사 지정. 수의위원의 마체검사 결과 특이사항 없음.


3코너까지 잘 따라갔다. 

4코너 돌면서 행운도 따랐다. 앞에 있던 5번 말이 안으로 기대면서 ◇◇◇의 진로가 열렸다. 지난 경주와 달리 방해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끝 걸음에는 여유가 있었다. 

2016년 ○○ 우승 후 8년 만이다. 임다빈 기수는 이 경주가 100승 째다.


하마대에서 본 ◇◇◇이 낯설다. 거친 숨에 흥분한 모습이 평소의 ◇◇◇이 아니다.

마음이 짠하다. 


2024.03.26 07010: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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